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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이용자 데이터 협력사 유출·경쟁업체 견제 이용”英의원, 개인정보보호 강화 후에도 악용 정황 포착 페북 내부문서 공개
   
▲ 픽사베이=사진출처.

페이스북이 개인 정보 보호 정책을 강화하고도 이용자 데이터를 협력사에 이용할 수 있게 권한을 주고, 경쟁업체를 견제하기 위해 이용한 정황이 드러났다.

5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다미안 콜린스(Damian Collins) 영국 의원은 최근 입수한 페이스북 내부 전자메일을 공개하고 연구 결과 내용을 발표했다.

다미안 콜린스 의원은 입수 문서를 통해 2015년 페이스북이 이용자 친구에 대한 접근을 일부 협력사에 허용하는 ‘화이트 리스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주장했다.

협력사는 숙박 공유 서비스업체 에어비앤비,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 리프트, 영상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 등으로 이들 ‘화이트 리스트'에 오른 업체는 페이스북 유저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도록 특혜를 줬다고 주장했다.

페이스북은 앞서 2014년과 2015년 제3자 개발자들이 사용자 친구들의 민감한 데이터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는 개인정보 보호 정책을 수정 한 바 있다.

다미안 콜린스 의원의 주장대로 라면 페이스북은 이용자 정보보호 정책을 강화하고도 정책과 배치되는 모순적 활동을 이어온 것이다.

또한 다미안 콜린스 의원은 페이스북이 자사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스냅챗, 트위터, 스카이프, 왓츠앱 등 타 SNS 업체 이용 데이터를 회람했다고 전했다. 데이터는 페이스북의 자회사 VPN 앱 오나보(Onavo)가 이용자에 VPN, 가상 사설 네트워크를 제공한 후 얻은 것으로 알려진다.

다미안 콜린스 의원은 “왓츠앱 등 타 기업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 다운로드되는지, 얼마나 자주 다운로드됐는지 알아보고자 했다”라며 “이러한 자료는 어떤 회사를 인수할 것인지, 어떤 회사가 페이스북에 위협적인지 알고자 했다”라고 전했다.

페이스북 측은 CNBC를 통해 “공개 문서는 일부만 공개됐다”라며 “추가적인 문맥 없이 오해의 소지가 있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다미안 콜린스 의원이 입수한 문서는 페이스북과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 모바일 앱 개발업체인 식스포쓰리(Six4Three)로부터 넘겨받아 공개됐다.

이 문서는 캘리포니아 법원에서 봉인했지만 다미안 콜린스가 지난달 영국을 방문하던 중 식스포쓰리 설립자로부터 개인적으로 입수했다.

식스포쓰리는 지난 2015년 페이스북에서 25만 달러를 투자한 자사의 앱이 삭제되자 페이스북을 상대로 소송 중인 가운데, 캐시(컴퓨터 고속 장치)를 증거로 들어 페이스북이 적극적으로 이용자들의 개인 정보를 착취하고 제3자가 데이터를 뺄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도 은폐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박혜진 기자

박혜진 기자  hjin@snsnews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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