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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마약 거래·유통 창구되나
   
▲ 픽사베이=사진출처.

“요즘 SNS 검색할 줄만 알면 다 사는 게 마약이라더라”

서울 한 클럽에서 1년 전부터 근무 중인 20대 A 씨. 그는 최근 클럽 관계자로부터 SNS를 통해 마약 거래가 공공연히 일어나고 있는 사실을 들었다며 이같이 전했다.

최근 클럽 버닝썬에서 마약을 중개·판매한 의혹이 불거져 논란인 가운데,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SNS를 비롯한 텔레그램 등 모바일 메신저가 마약 유통 창구로 이용되는 문제가 확산되고 있다.

 

■마약 유통, SNS로 연락 ‘던지기 수법’ 확산

지난달 24일 부산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서울 강남의 한 유명 클럽에서 마약을 투약한 프로골퍼와 마약 판매책 김 씨 등을 붙잡았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SNS에 마약 광고를 올리고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을 유통했다.

‘던지기 수법’은 SNS로 연락한 뒤, 판매자와 구매자가 각각 특정한 장소에 현금과 마약을 숨겨 놓은 뒤 숨긴 장소를 서로 알려주며 마약을 거래하는 방식이다.

주부 박 씨와 프로골퍼 A 씨는 SNS를 통해 구입한 엑스터시와 필로폰 등을 클럽 종업원 2명과 나눠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실제 이 같은 사례처럼 SNS를 이용한 마약 유통은 ‘던지기 수법’으로 활발히 확산되고 있다.

또한 SNS 마약 거래는 은어를 교묘하게 이용해 경찰 수사도 쉽지 않은 실정이다.

 

■SNS 마약 유통 영향 10~30대 마약사범 증가

SNS가 마약 유통 창구로 악용되는 있는 가운데, 마약 사범은 매년 늘어가고 있다.

1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마약류 사범은 2012년 9255명에서 2013년 9764명, 2014년 9984명, 2015년 1만1916명, 2016년 1만4214명으로 급증했다.

또한 SNS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10대, 20대 마약 사범도 해마다 늘고 있다.

지난 2012년 38명이던 10대 마약 사범은 2016년 121명으로 늘어났다. 20대 역시 같은 기간 758명에서 1842명으로 늘었다.

 

■“수사기관, SNS 대응 인력 보강 등 필요”

전문가들은 SNS 발달로 마약 유통이 늘어나는 만큼 수사 인력 보강과 처벌 강화 등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또한 한 IT 관계자는 “대다수 해외 SNS를 통해 불법적 범죄가 모의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국내 수사기관이 해외 SNS에서 벌어지는 문제를 컨트롤할 수 있는 대응 공조 체계가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박혜진 기자

 

박혜진 기자  hjin@snsnews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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