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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채널 댓글차단’ 유튜브, 대상자 선정 불명확·댓글 기능 제한 ‘논란’

‘동영상 플랫폼 SNS’ 유튜브가 소성애자 영상 공유 논란에 대응해 해외에 이어 국내에도 어린이 유튜버 영상에 댓글을 차단했다. 댓글 차단은 대상자 선정이 불명확하고, 댓글이 가진 소통 기능을 제한한다는 이유로 문제 지적을 받고 있다.

▲ 어린이 유튜버 ‘보람튜브 토이리뷰’ 채널 캡처=사진출처.

◇어린이 채널 댓글 차단, 적용 대상자 선정 ‘뒤죽박죽’

“민머리에 아기 같은 외모 때문일까?... 성인인 나도 댓글 막혔다”

지난 2일 웹툰 작가 주호민(37)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의 유튜브 계정이 댓글 기능을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됐다고 알렸다.

주 작가는 “아무것도 안 만졌는데 유튜브 댓글이 전부 막혀버렸다”라며 최근 유튜브가 바꾼 정책이 자신의 계정에 잘못 적용됐을 것으로 추측했다.

유튜브는 앞서 지난달 28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어린이(만 13세 미만)가 등장하는 동영상과 부정적인 댓글을 유발할 수 있는 청소년(만 18세 미만) 동영상에는 댓글을 차단할 것을 알린 바 있다.

최근 유튜브는 소성애자들이 소녀들의 영상을 공유하고 해당 영상에 선정적 댓글 남기는 문제를 방치한다는 논란에 이 같은 조치를 단행했다.

문제는 댓글 차단을 적용할 대상자. 즉 어린이 유튜버를 선정하는 방식이 불명확하다는 것이다.

유튜브는 인공지능(AI) 필터링 방식으로 대상자를 선정한다고 밝혔다. 필터링은 어린이의 외모나 목소리 등에 따라 판단한다.

만약 어린이의 외모와 목소리 등 조건이 성인과 비슷하다면 이 같은 조치를 피할 수 있다.

반면 어린이의 외모와 비슷한 성인의 경우 해당 필터링에 걸려 댓글 차단 기능을 사용하지 못할 수 있다. 주 작가의 경우에도, 후자의 경우에 적용돼 댓글이 차단됐을 가능도 배제할 수 없다.

이 같은 불명확한 대상자 선정 문제는 또 다른 불공정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실제 7일 현재 900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둔 검증된 어린이 유튜버 ‘보람튜브 토이리뷰’ 채널은 동영상 댓글이 차단됐지만, 또 다른 어린이 유튜버 채널 ‘어썸하은’과 ‘마이린’ 등은 아직 댓글을 쓸 수 있는 상황이다.

 

◇ “댓글 가진 소통·유머 기능 제한 말라” VS “관리 필요해”

유튜브의 이번 조치는 ‘댓글이 가진 소통, 유머 기능을 제한’ 측면과 ‘미성년자 콘텐츠 관리’ 측면에서 찬반 논쟁이 뜨겁다.

한 어린이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A(11) 양은 “욕설이나 문제 되는 댓글을 올리는 것도 아닌데 왜 댓글창을 막는지 모르겠다”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또 다른 어린이 유튜버 B(12) 군은 “댓글로 반응을 살피는 재미가 있었는데 이제는 할 수 없어 아쉽다"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반면 일부 유튜브 이용자들은 “어린이 영상 관리 차원에서 필요하다” “해외 추세에 따라 필요한 조치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박혜진 기자

 

박혜진 기자  hjin@snsnews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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