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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 새형법 논란’ 브루나이 호텔 보이콧 ‘SNS 운동 확산’...호텔 SNS 차단조치
   
▲ 빌리 진 킹 트위터 캡처=사진출처.

브루나이 정부가 동성애자를 투석 사형하는 새 형법을 시행해 논란인 가운데, 이를 항의하는 뜻으로 브루나이 왕가 소유의 호텔을 보이콧하는 SNS 운동도 거세지고 있다.

해당 호텔은 호텔 SNS 계정을 차단, 해명 SNS글을 남기는 등 수습에 진땀을 빼고 있다.

4일(현지시간) 미 언론매체 CNN에 따르면 브루나이 왕가가 소유하고 있는 고급 호텔 9곳의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계정이 비활성화 또는 삭제됐다.

조치를 당한 SNS 계정은 브루나이 투자청이 소유하고 있는 '도체스터 컬렉션' 호텔 계정들이다. 이 호텔은 영국에 3곳, 미국에 2곳, 프랑스에 2곳, 이탈리아에 2곳에서 운영되는 고급 호텔이다.

도체스터 컬렉션 측은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 “도체스터 컬렉션은 포괄적이고 다양한 회사로서 어떠한 형태의 차별도 용납하지 않는다"라며 이번 논란에 선을 그었다.

또한 "개방적이고 투명한 커뮤니케이션을 믿지만, 우리가 돌봐야 할 의무가 있는 직원들을 향한 개인적인 학대로 인해 마지못해 호텔 소셜 페이지를 비활성화했다”라고 전했다.

앞서 브루나이 정부는 지난 3일부터 동성애자와 간통죄를 저지른 사람에게 돌을 던져 죽이는 투석 사형제를 집행하는 등의 내용을 담아 새 형법을 시행했다.

이후 새 형법에 반대하는 움직임으로 일부 SNS 이용자들은 브루나이 왕가가 소유한 9개 호텔에 대한 불매운동을 벌이기 시작했다. 또한 미국 유명 토크쇼 진행자 엘렌 드제네레스, 테니스 스타 빌리 진 킹, 영국의 팝스타 엘튼 존 등 유명 인사도 이 운동에 동참했다.

빌리 진 킹은 “이 잔학행위는 오늘 브루나이에서 시작됩니다”라며 “부디 나와 함께 브루나이 술탄 소유의 호텔 불매운동에 대해 널리 알려 주세요”라고 지난 3일(현지시간) 트위터 트윗을 남겼다.

또 지난 2일(현지시간) 엘렌 드제네레스는 “내일 #브루네이에는 동성애자들을 투석 사형합니다”라며 “지금 무언가를 해야 됩니다. 브루나이 술탄 소유의 이 호텔들은 불매운동을 해 주세요. 목소리 높여 말을 퍼트려 주세요”라고 트윗을 남긴 바 있다.

이번 불매운동은 브루나이 투자청이 소유하지 않은 비슷한 이름의 호텔에도 불똥이 튀었다.

그리스 벨에어 호텔은 페이스북을 통해 “잇따른 악플로 ‘브루나이 술탄’ 소유의 호텔 벨에어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알린다”라며 “이름이 똑같을 뿐이다. 우리는 이오니아 제도의 가족 소유의 사업체로서 커뮤니티와 그들의 권리를 지지한다”라고 전했다.

뉴욕의 ‘호텔 플라자 아테네’도 트위터를 통해 브루니의 동성애 금지법 시행 이후 항의 악성 댓글을 받고 있다고 알렸다.

호텔 플라자 아테네 측은 “파리의 호텔 플라자 아테네와 같은 소유가 아니다”라며 “이 뉴욕 호텔은 태국 방콕의 한 회사가 소유하고 관리하고 있다”라며 해명하기도 했다. 김로한 기자

김로한 기자  webmaster@snsnews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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