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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재벌 3세까지...’ 단속 비웃는 SNS 마약 유통
   
▲ 픽사베이=사진출처.

최근 유명인들이 잇따라 SNS로 마약을 구매한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경찰 단속을 비웃듯 운영되고 있는 SNS 마약 유통 문제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문제 해결을 위해 해외와 같은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강력 단속, 처벌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클럽 버닝썬 사태’ 이후에도 늘어가는 SNS 마약 유통

지난 10일 남양유업 창업주 황하나와 방송인 로버트할리가 SNS를 통한 일명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을 구매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날 검찰 등 수사당국에 따르면 황하나는 지난 2~3월 서울 자택 등에서 수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했다.

황하나는 SNS로 연결된 판매책을 통해 필로폰을 구입해 돈을 입금한 뒤, 판매책이 합의한 날짜, 장소에 필로폰을 숨겨두면 찾아가는 ‘던지기 수법’으로 필로폰을 건네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이날 필로폰 투약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로버트할리도 같은 수법으로 필로폰을 손에 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클럽 버닝썬’ 사태에 이어 이처럼 재벌3세, 연예인들도 마약에 손을 대고 있는 현실이 드러난 것이다.

무엇보다 문제는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SNS로 마약을 구매할 수 있어, 일반인들의 일상생활에도 마약의 문제가 깊이 뿌리내려 있다는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SNS 이용이 늘어나면서 마약을 접한 경험이 없는 일반인들도 국내외 마약을 쉽게 접해 문제가 크다“라고 전했다.

 

 

◇SNS 마약 유통 확산... 마약사범 증가 추세

11일 오전 SNS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마약을 뜻하는 은어를 검색하자 손쉽게 마약상의 홍보 게시물을 찾을 수 있다. 홍보를 통해 이들은 마약 구매를 원할 경우, 메신저 텔레그램의 비공개 채널 아이디로 연락할 것을 알린다.

실제 이들의 메신저로 연락을 시도하자 채 1분도 안 돼 연락이 닿았다. 마약상은 메신저를 통해 가격을 흥정하고 상세한 구매 정보를 전하는 등 영업을 펼쳤다. 거래까지는 채 20분의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이같이 마약 판매상들은 SNS를 통해 경찰의 단속과 추적을 피해 계속적으로 활개를 치고 있다.

SNS를 통한 마약 유통이 확산되면서 마약사범도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날 경찰청에 따르면 마약류 사범은 지난 2013년 9764명에서 2014년 9984명, 2015년 1만 1916명, 2016년 1만 4214명, 2017년 1만 4123명이 단속됐다. 2016년에 들어 2014년과 비교해 40% 이상 급등한 것이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 3월 식품의약안전처가 SNS, 인터넷상의 마약류 불법 광고를 단속해 2000건에 이르는 광고를 확인,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도 했다.

 

◇경찰 ‘마약 집중 단속’...“검색 자동화시스템 도입 강력 단속, 처벌 필요”

계속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SNS 마약 유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찰도 강력 단속에 나서고 있다.

경찰청은 지난 2월부터 SNS로 유통되는 ‘마약 집중 단속’을 벌이고 있다.

문제는 SNS에 수작업으로 키워드를 넣고 검색하는 방식을 이용하다 보니, 일일이 단속하는데 어려움이 크고, 갈수록 다양해지는 키워드를 모두 찾아내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복수의 수사 관계자들은 SNS로 마약을 거래하는 마약상들은 대포통장으로 계좌를 이용, 연락수단을 계속 바꾸는 등으로 추적에 어려움이 크다고 입 모아 전한다.

경찰은 단속의 어려움에 해외와 같이 SNS 자동검색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지만 이 또한 9월쯤 예정돼 있어 빠른 시일에는 어려운 상황이다.

한국마약범죄학회 한 관계자는 “SNS 마약 유통을 막기 위해 컨트롤 타워 기구가 필요하다. 또한 빠른 시일 자동검색 시스템을 도입한 강력 단속과 처벌로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로한 기자

김로한 기자  webmaster@snsnews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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