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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라이프] 평범했던 70대 할머니가 유튜브 사장을 만나는 세상

평범한 70대 할머니가 유튜브 사장을 만나는 세상이 열렸다. 83만 구독자를 거느린 유튜브 인기 스타 박막례(73) 할머니가 이처럼 기적 같은 일을 이뤄냈다.

▲ 박막례 유튜브 채널 캡처=사진출처.

◇“‘막례쓰~' 박막례 할머니, 유튜브 사장 만났다”

“안녕하세요 박막례쑈 박막례입니다. 똑똑하게 일하라, 결과를 이끌어내라. 도대체 이런 멋진 말을 누가 한 거야? 오늘의 손님은 유튜브 사장님 수잔입니다”

‘박막례 쇼’라고 적힌 스튜디오에 젊고 멋진 연예인 대신, 유튜브에서 ‘막례쓰’로 불리는 박막례 할머니가 섰다. 유튜브 CEO 수잔 워치스키를 만나기 위해서다.

박막례 할머니는 이러한 토크쇼 콘셉트의 영상을 지난 2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영상은 ‘미쳤다!!! 진짜 유튜브 CEO가 막례쓰보러 한국 오다!!’라는 제목의 14분 분량으로 제작됐다.

이날 공개된 영상 속 박막례 할머니는 워치스키 CEO를 보자마자 얼싸안고는 “아이고 보고 싶었어요”라며 반가움을 전했다.

워치스키 CEO도 할머니를 반갑게 안아주고는 박 할머니가 지난해 구글 구글 개발자회의에 한국 대표로 초대받아 미국 캘리포니아 구글 본사를 방문해 자신을 찾았던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박 할머니는 “찾아 댕겼는데(다녔는데) 못 봤어요. 구글 사장님만 보고. 어쩌면 좋아. 인자 만나서 좋아요. 신기해”라며 기뻐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을 보였다.

워치스키 CEO는 “한국에 할머님을 찾으러 왔다”라며 “구글 행사로 저를 찾아오기 전에 이미 할머님 영상을 본 적이 있다”라며 박 할머니의 존재감을 드높였다.

이날 박 할머니는 워치스키 CEO와 함께 서로의 꿈과 고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박 할머니는 “요즘에 내 꿈이 있다면 이 무릎이 좀 안 아프면 살겠어요. 근데 꿈은 무장무장 이렇게 변하더라고요. 내가 맘 먹은대로 안돼 요즘 수잔은 꿈이 뭐에요? 이런 유튜브하는 비전은 뭐에요?”라고 물었다.

이에 워치스키 CEO는 “유튜브에 대한 제 꿈은 저희가 전 세계의 사람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할머니의 이야기는 유튜브가 없었더라면 전해질 수 없었을 이야기의 예시다”라며 “유튜브에서 저희의 꿈은 수백만 개의 채널을 갖는 것. 그리고 사람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전 세계에 있는 팬들과 소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박 할머니는 “이렇게 똑같은 여자로서 사장님은 어떻게 그렇게 일을 다하시고 이렇게 큰일을 했어? 나는 그게 진짜 궁금해요”라고 물었다.

이에 워치스키 CEO는 “엄마이자 유튜브 CEO로서 다음 세대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아이들이 유튜브를 어떻게 쓰는지를 보면서 많이 배운다. 하지만 동시에 유튜브가 플랫폼으로써 가진 책임감에 초점을 맞춘 겉 같기도 하다”라며 “유튜브의 교육적인 콘텐츠에 굉장히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영상은 공개 하루 만에 40만에 육박하는 조회를 받으며 계속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 박막례 유튜브 채널 캡처=사진출처.

◇“박막례처럼 나도 유튜브 스타” 중장년층 유튜버 관심↑

박 할머니는 유튜브를 시작하기 전까지 평범한 70대 음식점 사장에 불과했다. 그러나 2년 전 손녀와 함께 유튜브를 시작한 후 평범한 할머니에서 국제적인 스타가 됐다. 

로이터 통신, 워싱턴 포스트 등 유명 해외 언론에 소개됐고, 지난해에는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구글 본사에 방문했다. 또한 국내에서는 그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박 할머니의 인생 대역전 드라마에 ‘제2의 박막례’를 꿈꾸는 중장년층 유튜버들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실제 유튜브를 통해 ‘50대, 60대, 70대’를 검색 시 중장년층들의 다양한 유튜브 채널과 콘텐츠를 볼 수 있다. 콘텐츠는 먹방부터, 뷰티, 운동, 코칭, 등 소재도 다양하다. 영상은 10~20대 못지않은 구성과 편집으로 중장년층 뿐만 아니라 젊은 층에게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유튜브 채널 ‘써니네 TV’를 운영하는 50대 유튜버는 “경기도 양평에서 전원생활을 하는 50대 전업주부가 유튜브에 도전하면서 뒤늦게나마 나를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드리고 있다”라며 “50대 주부가 유튜브에 도전하면서 긍정적으로 변화해 가는 모습을 전하고자 한다”라며 유튜브를 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유튜브 채널 ‘미라클 썬’을 운영하는 또 다른 50대 유튜버는 “나는 잘하는 것이 없고 부족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지만 유튜버 생활을 통해 이야기를 전하는 것이 너무 좋았다”라며 “자신처럼 많은 50대 60대들도 유튜브 영상을 한번 찍어 유튜버가 되길 적극 추천한다”라고 영상을 통해 전했다.

중장년층의 이 같은 '유튜브 붐'에 서울시는 중장년층 유튜브 크리에이터 양성 프로그램 50+유튜버스쿨‘, 오는 6월부터 진행하기도 한다.

한 IT 관계자는 “중장년층의 유튜브 이용이 높아지는 만큼 중장년층의 유튜버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라며 “이들은 유튜브를 통해 삶의 활력을 얻고 소통하는 새로운 삶을 방식을 만들어가고 있다”라고 전했다. 박혜진 기자

 

 

 

 

박혜진 기자  hjin@snsnews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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