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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거대공룡 페이스북, ‘해체? 그것이 문제로다’
   
▲ 픽사베이=사진출처.

최근 페이스북의 독과점 등 여러 문제를 두고 ‘해체 여론’이 일고 있는 가운데, 미국 정치계에도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13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페이스북 해체와 관련한) 사안은 우리가 정말 냉정하게 봐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다만 페이스북의 해체를 최종적인 판단을 하는 것에 대해서는 ‘아직은 성급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민주당 후보 지명 경쟁자 중 한 명인 엘리자베스 워런 매사추세츠 상원 의원이 거대 IT기업의 해체 추진을 주도하는 것과 관련해 칭찬하기도 했다. 워런 의원은 지난 3월 페이스북, 구글, 아마존을 해체할 것을 제안한 바 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의 주장은 2020년 민주당 대선주자 경쟁자인 카말라 해리스 캘리포니아 상의원의 발언에 이어 나왔다.

그는 앞서 CNN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페이스북을 해체하는 것을 진지하게 고려해야 한다"라며 “페이스북이 대규모 성장을 경험했으며 특히 사생활 문제에 대해 소비자의 이익보다 성장을 우선시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페이스북에 대해 "심각한 규제"와 "더 많은 감독"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전했다.

반면, 같은 당 대선주자인 코리 부커 뉴저지 주 상원 의원은 최근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페이스북의 해체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에 가깝다"라고 반대했다.

CNN는 이처럼 2020년 민주당 대통령 후보 선두주자의 발언에 대해 “주요 기술 기업들이 미국인들의 삶과 점점 더 얽히게 되면서 좌파에 대한 회의감이 커지고 있는 가장 최근의 징후”라고 분석했다.

 

◇페이스북 해체 문제 두고 공동창업자 휴즈와 저커버그 CEO ‘설전’

앞서 페이스북의 해체 문제를 두고 페이스북의 공동창업자 크리스 휴즈와 페이스북의 현재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가 설전을 벌였다.

휴즈는 지난 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기고문을 통해 “경쟁적인 추진력과 지배욕으로 인해 페이스북이 전 세계 소셜 네트워크 매출의 약 80%를 장악하게 되었다”라며 “이제 규제당국이 페이스북을 해체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휴즈는 지난 2004년 저커버그 CEO와 하버드대 기숙사에서 룸메이트로 지내며 페이스북을 함께 만든 공동 창업자이다.

휴즈의 주장에 지난 12일(현지시각) 저커버그는 프랑스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보안 분야에 많은 금액을 투자할 수 있었던 것은 페이스북이 그만큼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이끌었기 때문"이라며 "페이스북을 단순히 해체하는 것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또한 그는 "우리는 다른 어떤 소셜미디어보다 보안에 더 많이 투자한다"라며 ”올해 보안 관련 예산이 약 10년 전에 공시되었을 때의 전체 매출보다 더 많다”라고 보안 관련 예산을 늘려 문제 될 것 없다는 주장을 펼쳤다.

 

◇페이스북 해체 여론 이유?

페이스북이 이처럼 ‘해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이유는 전 세계 27억 명이 사용하는 ‘거대 IT 공룡’으로 독점 횡포와 개인정보 유출, 허위정보·극단적 메시지 전파 도구로 악용되는 등의 문제에 직면하고 있기 때문이다.

페이스북은 자회사 SNS 인스타그램, 모바일 메신저 왓츠앱을 두고 시장 지배력을 기반으로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전반에 막강한 통제권을 휘두르고, 경쟁기업의 혁신을 제한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페이스북의 가치는 5천억 달러(약 590조원)에 달하며 전 세계 소셜 미디어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또한 워런 의원은 지난 3월 "모든 인터넷 트래픽의 70%가 구글이나 페이스북이 소유하거나 운영하는 사이트를 통해 발생한다”라며 지적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페이스북은 개인정보 유출 등  끊임없이 이용자들의 개인정보를 상업적 목적으로 사용해 논란을 빚고 있다.

페이스북은 지난 2016년에는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CA) 스캔들’로 이용자 8700만 명의 정보를 유출해 논란이 됐다.

지난 3월 페이스북은 최대 6억 명의 이용자 암호를 내부적으로 노출, 지난해 12월에는 이용자가 공유하지 않은 사진을 노출할 수 있는 버그(결함)으로 이용자 최대 680만 명에 피해를 입히는 등 잇따른 개인 정보 유출 문제가 발생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로 페이스북은 최근 개인정보 유출 문제로 미 연방당국의 조사를 받으면서 벌금에 대비해 30억 달러(3조 4530억 원) 비용을 별도로 적립한 사실이 전해진 바 있다. 박혜진 기자

 

 

박혜진 기자  hjin@snsnews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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