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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까 말까” 인스타그램으로 투표 받고, 스스로 목숨 끊은 10대 소녀
   
▲ 픽사베이=사진출처.

말레이시아 한 10대 소녀가 인스타그램으로 자신의 자살 여부에 대한 투표를 받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다.

14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가디언에 따르면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한 말레이시아 10대 소녀가 인스타그램에서 설문조사 투표를 받고 극단적 선택을 했다.

이 소녀는 내가 'D(death·죽음)' 아니면 L(life·삶)'을 정할지 도와달라'라는 메시지를 올렸고, 이후 69%가 소녀의 죽음에 설문 투표를 했다.

경찰은 이 결과를 보고 소녀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변호사이자 페낭주(州) 의회 의원인 람카팔 싱은 "만약에 네티즌들 중 절반 이상이 그녀에게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말라고 권유했으면 결과는 달라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말레이시아의 청소년 및 스포츠 장관인 사이예드 사디크 사이예드 압둘 라만은 “나는 청년의 정신 건강 상태에 대해 진정으로 걱정하고 있다”라며 이 비극적인 사건과 관련해 청소년들의 정신 건강에 대한 국가 차원의 논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인스타그램은 지난 2월 자해 이미지를 모두 삭제할 계획을 밝혔다.

이 움직임은 영국의 10대 몰리 러셀 (Molly Russell)의 사망 사건 이후 조치다. 

몰리 러셀은 지난 2017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몰리의 부모는 그녀가 스스로 목숨을 끊기 전, 인스타그램 속 자해 관련 이미지에 지속적으로 노출돼 이 영향을 받아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됐다. 박혜진 기자

박혜진 기자  hjin@snsnews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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