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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픽채널] 90만 구독자 울고 웃기는 70대 ‘박막례 할머니’ 채널

‘유튜브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내 이용자 2500만 명. 국민 2명 중 1명이 이용하는 유튜브에는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중무장한 다양한 1인 크리에이터 유튜버들이 활약하고 있다. 국내 유튜브 채널은 계속해 셀 수 없이 늘어나고 있고 이중 구독자 수 100만 명을 넘긴 채널은 현재 100여 개에 이른다. ‘특집 유튜브 픽채널’은 매주 유튜브 전체 상위 1%를 차지하는 유튜버들의 채널을 찾아 수백만 팬들을 사로잡은 채널의 매력을 탐구해 본다. 6월 첫째 주에는 유튜브 ‘박막례 할머니(Korea Grandma)’ 채널을 조명한다.

▲ 유튜브 '박막례 할머니' 채널 캡처=사진출처.

◇2년만에 90만 구독자 앞둔 '박막례 할머니' 유튜브 채널 

“호주가 지금 여름이야? 가죽잠바 가지고 여행 갈랬드만 염X하고 있네”

거침없는 욕장전 폭격 입담. 뜬금없는(?) 상황 연출. 70대 할머니의 말과 행동에 두 눈이 집중된다. 바로 유튜브 영상 속 박막례(73) 할머니의 모습이다.

박 할머니는 지난 2017년 1월 30일 손녀 김유라(29)와 함께 할머니의 이름을 딴 유튜브 ‘박막례 할머니’ 채널로 유튜브계에 입성했다.

첫 영상에서 박 할머니는 호주 여행 1주일 전부터 짐을 싸면서 두텁한 가죽잠바 등 겨울옷을 챙기려 했지만, 호주는 여름이라는 유라 씨의 말에 분노의 욕 한방을 날리며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다.

이후 유튜브계에 한 획을 긋는 70대 유튜버 할머니의 일상을 주제로 여행기, 영화리뷰, 카약도전, 메이크업 등 남다른 콘텐츠를 선보여 큰 관심을 불러 모았다.

그로부터 2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 할머니의 채널은 현재 90만을 앞둔 89만여 명의 구독자를 거느린 인기 채널로 성장했다.

채널 영상 중 지난해 7월 31일 공개한 ‘막 대충 만드는 비빔국수 레시피’ 영상은 현재까지 434만 회가 넘는 높은 조회를 받고 있다.

이 영상을 제외하고도 100만 회 이상의 조회를 받은 영상은 지난 2월 22일 업로드한 ‘욕했던 연예인을 눈앞에서 만났을 때’ 영상 등을 포함해 현재까지 무려 45편을 보유한다.

박 할머니의 채널은 현재까지 200여 편의 영상을 공개, 총 조회 수는 1억 4800회에 이른다. 즉, 영상 한 편당 평균 74만 회가 넘는 높은 조회를 자랑한다. 그만큼 박 할머니의 채널은 재미있고 시청자들이 즐겨 볼 수 있는 영상들로 채워져 있음을 입증한다.

▲ 유튜브 '박막례 할머니' 채널 캡처=사진출처.

◇박막례 할머니 자체만으로 '인기 비결'

‘한번 보면 끊을 수 없는 마성의 매력. 73세 크리에이터’ 유튜브 ‘박막례 할머니’ 채널 홈 대문에 적힌 글귀다. 이 글귀처럼 박 할머니 채널은 다른 어떤 이유보다도 영상 속 할머니 모습 자체에 재미와 매력을 느껴 다시 찾는 이용자들이 많다. 할머니의 거침없는 입담과 유튜버로 어설프지만 유쾌한 상황 연출에 신선한 매력을 느끼기 때문이다.

지난 3월 10일 채널에 공개된 ‘실제상황ㅋㅋ 차 안에서 방구 꼈다고 몰렸을 때’ 영상의 경우, 박 할머니가 승용차를 타고 가던 중 방구냄새가 난다며 박 할머니를 의심하는 유라 씨의 말에 남다른 반응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영상 속 할머니는 “맨맨한 것이(만만한 것이) 홍해 X이라고. 방구 끼도 않은 사람한테 방구꼈다고 염X하네. 아우 이 통에 방구가 파악 나와부러야 되는디”라며 거침없는 입담을 자랑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해 12월 21일 공개된 ‘손녀도 거부한 음식’ 영상 속, 박 할머니는 달콤한 잼을 상상하고 만든 홍시 잼이 상상과 달리 떫은맛이 나자 “망쳤어 망쳤어. 어이없어. 진짜 어이없어”라며 충격적 반응을 보여 큰 웃음을 이끌었다.

▲ 유튜브 '박막례 할머니' 채널 캡처=사진출처.

◇손녀 유라 씨, 할머니와 찰떡 케미+남다른 자막 편집 '인기' 한몫

“유라 씨랑 할머니 찰떡 케미 너무 좋아요” “유라 님 편집, 자막 센스 늘 감탄해요”

유튜브 ‘박막례 할머니’ 채널은 박 할머니의 콤비인 손녀 유라 씨도 인기에 큰 한몫을 한다.

채널 영상에서 목소리 출연을 하는 유라 씨는 박 할머니와 알콩달콩 티격태격하는 남다른 케미(잘 어울리는 사이)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유라 씨는 방송 예능 프로그램에서 볼 수 있을 법한 센스 넘치는 자막, 영상 편집과 영상 기획력으로 매 영상마다 구독자들의 놀라운 댓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지난해 8월 18일 공개된 ‘웃겨서 못 잘 ASMR 바가지 피부관리실’의 경우, 박 할머니가 피부 관리를 받는 상황극을 연출했다. 영상 속에서 피부 관리사로 유라 씨가, 손님으로 박 할머니가 티격태격 만담하듯 이야기를 주고받는 모습이 큰 웃음을 이끌었다.

이 영상을 본 시청자들은 “전생에 무슨 인연이시길래 이렇게 예쁜 손녀와 귀여운 할머니로 만나셨을까” “두 분 즐거운 한때 너무너무 좋아 보여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한 지난달 28일 공개된 ‘인물화 – 나훈아’ 영상에서는 박 할머니가 트로트 가수 나훈아를 그리는 모습이 전해졌다. 영상 속에서 할머니는 평범한 자신의 그림 솜씨 크게 웃기도 하고 화를 내는 모습을 보이자, 유라 씨는 ‘화가 많은 화가 박막례씨’라고 센스 넘치는 자막으로 큰 웃음을 이끌기도 했다.

유라 씨의 남다른 편집, 기획력에 구독자들은 “구글에서 기획한 영상인 줄” “유라님 편집실력 덕분에 더 감동 있고 더 재미있어요" “손녀분 센스와 실력이 수준급” 등의 극찬을 전한다.

▲ 유튜브 '박막례 할머니' 채널 캡처=사진출처.

◇70대 할머니의 도전기...중장년층에 용기, 젊은층에 감동 선사

“할머니 유튜브하시면서 진짜 행복해 보여서 너무 보기 좋아요”

무엇보다 유튜브 ‘박막례 할머니’ 채널이 인기 있는 이유는 70대 할머니의 무한 도전기가 중장년층에 용기를 주고 젊은 층에게는 뭉클한 감동을 주기 때문이다.

박 할머니는 채널 영상을 통해 최근 박 할머니가 책을 발간한 소식을 전하고 지난 5월 19일에는 구글 미국 본사에서 연례 개발자 회의 I/O에 참석해 구글 CEO 선다 피차이를 만나는 모습, 지난 4월 21일에는 유튜브 CEO 수잔 워치스키를 만나는 모습, 지난해 5월 26일에는 유튜브 구글 본사를 찾는 모습 등을 전했다.

이 밖에도 70대 평범한 할머니가 드라마 속 연예인들을 만나고, 메이크업 비법을 전수, 먹방에 도전하는 등 다양한 모습을 유튜브 영상으로 계속해 전하고 있다.

이처럼 박 할머니가 유튜브로 전하는 끊임없는 도전과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삶의 이야기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긍정적 평을 얻고 있다.

박 할머니 채널의 구독자들은 “영상 보고 있는 막례 할머니보다 어린 사람들! 우리, 지금 뭘 두려워하고 있지? 힘 얻고 갑니다” “막례 할머니 영상이 좋은 이유는 세상이 정말 정말 아름다운 곳이라고 생각하게 해줘서다. 아무런 차별도 없고, 세상은 누구나 살아갈 수 있는 좋은 곳이라는 생각을 하게 해준다” 등의 반응을 전했다. 박혜진 기자

 

 

 

 

박혜진 기자  hjin@snsnews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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