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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라이프] 방송가 사람들도 유튜브 진출 ‘러시’

여러 직종을 가진 1인 크리에이터들이 활동하는 유튜브에 다양한 방송가 사람들도 최근 진출이 늘어나 눈길을 끈다.

▲ 백종원 유튜브 채널 캡처=사진출처.

◇‘무한도전’ 김태호 PD부터...유튜브, 다양한 방송가 사람들 ‘러시’

지난 12일 MBC TV 간판 예능 '무한도전'을 제작한 김태호(44) PD가 유튜브 채널 ‘놀면 뭐하니?’를 열고 유튜브 활동을 시작했다.

김 PD는 연예인들이 릴레이로 돌아가며 카메라로 일상을 찍는 ‘릴레이 카메라’ 영상을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영상은 채널을 오픈한 날, 10분여 짜리 영상 다섯 편을 한꺼번에 공개했다.

영상 1편은 ‘김태호PD 유재석에게 카메라를 맡기고 사라지다?! 유리둥절’, 2편은 ‘조세호 때문에 릴레이카메라에서 결혼 소식 최초 공개한 예비신랑은?!’, 3편은 ‘김유정? 김상호? 해롱이 이규형? 은근 핵인싸 태항호....’, 4편은 ‘네? 유노윤호요? 예상치 못한 릴레이카메라의 행방...’, 5편은 ‘열정만수르 유노윤호의 멈추지 않는 배구연습...’ 등으로 개그맨 유재석과 개그맨 조세호, 배우 태항호, 가수 유노윤호가 출연했다.

영상은 공개한지 이틀이 지난 14일 현재까지 1편의 경우 무려 170만 회가 넘는 받았고, 나머지 영상들도 평균 52만 회의 높은 조회를 받고 있다. 이 채널은 현재 15만 구독자를 모으며 인기 급상승 중이다.

김 PD 채널의 구독자들은 “거물급 채널이 생겼다” “혁명이다. 어느 유튜버 보다 빠르게 상승” “유튜브에도 다른 나라 사람들 카피해서 돌고도는 영상이 아닌 제대로 된 예능 콘텐츠가 나오겠군” “무조건 구독” 등의 기대 어린 반응을 전하고 있다.

방송가에서 인지도가 높은 요리연구가이자 사업가인 방송인 백종원(53) 더본코리아 대표도 유튜브에 입성했다.

백 대표는 지난 10일 유튜브 ‘백종원의 요리비책’ 채널을 열고 다양한 요리 레시피를 전하고 있다.

백 대표의 채널은 개설 사흘 만에 121만 구독자를 보유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채널 영상은 현재 11편이 공개됐고, 총 조회 수는 1천만 회가 넘는 높은 조회를 받고 있다.

특히 영상 중 지난 10일 공개된 ‘이것이 업소 스케일! 백종원의 대용량 레시피 첫 번째, 제육볶음 100인분 만들기’ 영상의 경우 14일 현재까지 313만 회가 넘는 놀라운 조회를 받고 있다.

백 대표는 유튜브를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인터넷으로 돌아다니는 제 레시피가 약간 달랐다. 내 것과 다른 것을 보고 많은 것을 느꼈다. 약간 섬찟하더라"라며 “유튜브 채널을 재밌게 참고하셔서 음식에 대한 관심을 가져주시는 방편이 됐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방송국 무대에서 화려한 댄스를 선보이던 거물급 안무가들도 유튜브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가수 선미의 ‘24시간이 모자라’ ‘보름달’, 트와이스의 ‘T.T’ 댄스, 아이오아이의 ‘너무너무너무’ 등 인기 가수들의 안무가로 유명한 리아킴(33)도 지난 2015년 2월부터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이다.

채널은 리아킴이 지난 2014년 설립한 ‘원밀리언 댄스 스튜디오’를 통해 다양한 안무, 댄스 영상을 전하고 있다.

이 채널은 현재 1606만 구독자를 두고, 영상 총 조회수는 37억 회 이상의 높은 조회를 받고 있다. 지난 4월 기준 한국 유튜브 채널 중 탑 6위에 오르기도 했다.

또한 방송국에서 다재다능한 끼를 발산하는 연예인들도 최근 들어 유튜브 활동이 늘어나고 있다.

그룹 엑소의 멤버 백현은 지난달 10일 유튜브 채널 ‘백현 채널’을 개설했다. 채널은 운영 한 달여 만에 161만 구독자를 모아 인기 채널로 관심받고 있다.

배우 강동원도 지난달 19일 유튜브 ‘모노튜브’ 채널을 개설해 브이로그 형태의 리얼리티 시리즈 '강동원&친구들 등의 영상을 전하고 있다. 채널은 현재 구독자 18만 명을 두고 인기를 끈다.

배우 이하늬도 지난 4월 29일부터 유튜브 ‘이하늬 채널’을 개설해 운영 중이다. 아직 4편의 영상만 공개된 상태이지만, 채널은 12만 명의 구독자를 두고 인기 얻고 있다.

이 밖에도 에이핑크의 보미, 슈퍼주니어 성민, f(x) 루나, 산다라박, 가수 홍진영 등 다양한 연예인들이 유튜브로 자신만의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 김태호 PD 유튜브 채널 캡처=사진출처.

◇“일반인 유튜버, 상대적 박탈감” VS “신선한 경쟁 촉매”

방송과 관련 없는 다양한 일반인 크리에이터들의 이야기가 주목받았던 유튜브는 최근 들어 트렌드가 달라졌다. 방송과 유튜브의 경계가 허물어져 방송가 사람들도 유튜브로 소통하고, 일반인 크리에이터들도 방송을 통해 소통하는 시대가 열린 것이다.

이 같은 변화에 환영하는 반응도 크지만,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도 적잖다.

2년째 게임 채널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인 이모(29) 씨는 “인지도가 높고 방송 감각이나 전문성에서 월등히 뛰어난 방송인들이 유튜브 활동을 시작하면 일반인 유튜버들 보다 차원이 다른 조회와 관심을 받는다”라며 “그들보다 더 열심히 하루하루 콘텐츠를 제작하는 입장에서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다”라고 전했다.

1년째 유튜버로 활동 중인 박 모(34·여) 씨는 “늘어나는 방송인 유튜버들과 일반인 유튜버들은 구독자 인기를 두고 경쟁을 할 수밖에 없다. 구독자들은 같은 포맷이라면 방송인들의 영상을 볼 가능성이 높다”라며 “사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싸우는 것처럼 공정한 경쟁이 될 수 없어 사실 그들이 달갑지 않다”라고 말했다.

반면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 영상 콘텐츠를 볼 수 있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반응도 크다.

5년째 유튜브를 이용하고 있는 김 모(36) 씨는 “유튜브는 틀에 박힌 콘텐츠들로 식상할 때가 많은데 연예인들의 일상을 보거나 방송인들의 색다른 콘텐츠를 볼 때면 신선함을 느낀다”라며 “일반인 유튜버들도 보다 다양하고 신선한 콘텐츠로 경쟁력을 높여 보다 유튜브가 활성화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방송가 사람들의 유튜브 진출은 이러한 논쟁 속, 유튜브 인기에 힘입어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한 IT 관계자는 “유튜브는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공간이다. 유튜브를 통해 새로운 도전을 하는 방송가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유튜브는 개인의 높인 인기만으로는 오래도록 인기를 유지할 수 없고, 매력적인 콘텐츠로 채널이 사랑받는 구조다. 이 구조를 이해한다면 방송가 유튜버들과 일반인 유튜버들이 공생할 수 있는 새로운 유튜브 문화가 정착하게 될 것”이라며 전했다. 박혜진 기자

박혜진 기자  hjin@snsnews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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