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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라이프] 유튜브에 뛰어든 교사들, 쌤튜버 전성시대

최근 교육부는 교사들의 유튜버(유튜브 1인크리에이터) 겸직을 허용, 장려하고 있는 가운데 유튜브 활동에 나선 쌤튜버(선생님+유튜버)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 유튜브 채널 '달지' 캡처=사진출처.

◇ 28만 구독자 거느린 ‘달지’ 등 유튜브에 눈 돌리는 ‘쌤튜버들’

경기도 광명시 빛가온초등학교에 재직 중인 이현지(26) 교사. 이 교사는 28만 명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를 거느린 인기 '쌤튜버' 중 한 명이다.

이 교사는 지난 2017년 2월부터 유튜브 채널 ‘달지’를 운영하고 있다. 이 교사는 채널을 통해 힙합을 하는 래퍼처럼 ‘랩’을 부르는 교사로 유명하다.

채널은 이 교사가 랩 자작곡을 부르는 영상, 랩을 따라 부르는 커버 영상이 인기가 높다. 이 밖에도 일상 모습, 학교생활 모습, 수업자료 등의 다양한 영상을 전한다.

이 교사는 “투잡은 아니고 취미로 랩을 열심히 하고 있다”라며 취미 생활로 하는 랩으로 소통하기 위해 유튜브 활동을 하고 있다고 채널을 통해 전했다.

이 교사의 채널은 현재 40여 개의 영상을 게재됐고, 영상 중 지난해 6월 래퍼 김하온의 ‘붕붕’을 부른 영상은 400만에 달하는 높은 조회를 받았다.

또한 지난 5월 엠넷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8’에 출연 의사를 밝힌 영상은 170만 회에 달하는 조회를 받는 등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유튜브 영상 속 이 교사는 칠판이 보이는 교실 안 책상에 앉아 래퍼 뺨치는 랩 실력을 선보여 놀라움을 자아낸다.

영상을 본 이들은 “너무 멋지다” “‘선생님은 공부 외 행동은 하면 안 된다’는 편견을 깨주셔서 좋고 놀랍다” “애들이 엄청 좋아하겠다” 등의 긍정적 반응을 댓글로 전하고 있다.

경기도 오산시 대호초등학교 박준호 교사 등 현직 교사 60여 명이 함께 하는 ‘쌤튜버’들도 있다.

이들은 지난 2017년 2월부터 유튜브 채널 ‘몽당분필’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채널을 통해 초등학교 교사의 일상을 전하는 ‘공감폭발 스쿨 시트콤’부터 교사들의 예능 ‘몽땅예능 몽당몽땅’, 교사들의 진짜이야기 ‘다큐 시리즈’ 등 다양한 영상을 전한다. 또한 수업에 필요한 영상, 교실연극 꿀팁 영상 등의 콘텐츠도 전하고 있다.

특히 채널 영상 중 지난 2017년 3월 공개된 ‘나는 오늘 미술수업을 했다_초등학교 선생님_유튜버’ 영상의 경우 9만 회에 달하는 조회를 받았고, ‘교사(교육공무원)가 유튜버해도 될까요? 수익도 내도 될까요?_교사108번뇌_1번뇌’ 6만 회 이상의 높은 조회를 받아 계속해 인기를 얻어 나가고 있다.

교사들은 채널을 통해 학생들과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를 전해 인기가 높다. 

또한 직접 시나리오, 연출, 촬영, 편집을 하고 연기자처럼 연기까지 나서 큰 관심을 받는다.

‘몽당분필’를 운영하는 교사들은 “교육에 대한 오해를 이해로 바꾸는 소통의 창구가 되길 바란다”라며 “ 정보, 유쾌, 소통, 이해를 바탕으로 교육계에 선한 영향을 주고자 한다”라고 채널을 통해 전했다.

이들처럼 90여 명의 현직교사가 유튜브 활동을 하는 ‘쌤튜버’들도 있다.

서울 개봉초등학교 김두섭 교사 등은 유튜브 교육채널 ‘참쌤스쿨’을 지난 2017년 6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채널은 교사들이 각각 컴퓨터 없이 배우는 소프트웨어 교육, 한국사 애니메이션, 참쌤스쿨 선생님들의 교육 등 교육 영상을 전하고 있다.

참쌤스쿨 교사들은 “대한민국 최고의 학교 밖 전문 학습공동체”라며 “우리의 콘텐츠가 교육현장에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올 것을 확신한다”라며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이유를 전했다.

▲ 유튜브 채널 '몽당분필' 채널 캡처=사진출처.

 

◇교육부, 교사 유튜브 장려 학교 안팎 긍정적 반응↑...광고수익 등 제재 목소리도

최근 ‘쌤튜버’들은 교육부가 교사들의 유튜브 활동을 허용한 후 활동이 점차 활성화되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 4월 교원의 품위를 잃지 않는 내용이라면 겸직을 허용, 광고 수익도 인정하는 방침을 전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초중고 교사 중 934명이 유튜브에 동영상을 한 번 이상 업로드한 것으로 최근 조사됐다.

교육부가 교사들의 유튜브 활동을 장려하면서 유튜브에 관심을 가지는 교사들은 점차 늘어나고 있다.

부산의 한 초등학교 교사 정 모(34) 씨는 “유튜브로 다양한 콘텐츠를 접하면서 '나도 한번 유튜브로 전국의 학생들과 소통을 해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으로 최근 영상 작업을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 다른 부산의 한 초등학교 교사 유 모(27·여) 씨는 “최근 유튜브 활동을 하는 선생님들이 늘어나면서 관심을 크다”라며 “투잡은 아니더라도 한 번쯤 재미 삼아 도전해 보고 싶어 관심을 갖고 있다”라고 전했다.

인기 ‘쌤튜버’ 달지 등을 통해 유튜버 활동을 하는 교사들을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도 점차 달라지고 있다.

직장인 이 모(28) 씨는 “법적으로 문제 될 것도 없고 교사로서 임무를 성실히 하면서 유튜브 활동을 한다면 문제 될 것은 없을 것”이라고 교사들의 유튜버 겸직을 찬성했다.

또 다른 직장인 조 모(54) 씨는 “교사들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아이들이 교육적 지식이나 다양한 배움, 넒은 시각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오히려 아이들과 같이 어울리고 공감대가 생길 수 있어 나쁘지 않아 보인다”라고 전했다.

교육부가 교사들의 유튜브 활동을 장려하면서 교사들의 유튜브 광고 수익, 광고 내용 등에 관해 엄격한 기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다. 공무원 겸임금지을 악용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채널에서 허용된 광고 수익을 올리기 위해 선정적 내용 등으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아직은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라며 “우려에 대한 내용은 최종적 가이드라인에 담아 곧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는 최종 검토 중이다”라고 전했다. 박혜진 기자

박혜진 기자  hjin@snsnews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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