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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SNS 압도적 인기에 설자리 잃은 국내 SNS ‘고전’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해외 SNS의 압도적 인기에 설자리를 잃은 국내 SNS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3일 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와 네이버의 국내 신생 SNS들은 줄줄이 사라지고 있고, ‘토종 SNS’ 싸이월드를 비롯한 기존의 카페, 밴드 등 SNS만이 명백만 유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 와이즈앱 제공=사진출처.

최근 앱·리테일 분석서비스업체 와이즈앱이 발표한 ‘한국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의 5월 SNS 앱 사용 현황’에 따르면 국내에서 가장 오래 사용되는 SNS 앱 1·2위는 여전히 해외 SNS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이다.

페이스북은 지난 5월 국내서 이용된 시간은 46억 분이고, 인스타그램은 26억 분으로 두 플랫폼의 총 이용 시간은 72억 분에 이른다.

페이스북은 지난 2017년 동기간(65억분)에 비해서는 올해 이용시간이 줄어들었지만, 지난해 동기간(42억분)에 이어 이용 시간은 늘어나 여전히 국내에서 가장 오래 이용되는 SNS 앱으로 조사됐다.

인스타그램은 지난 2017년 동기간(11억분)에서 2018년 동기간(15억분)으로 점차 국내 이용 시간이 늘어나 페이스북에 이어 두 번째로 가장 많이 이용되는 SNS 앱으로 조사됐다.

이에 비해 국내 SNS 앱의 이용 시간은 현저히 적다.

지난 5월 국내에서 오래 이용되는 SNS 앱 3위로 꼽힌 ‘네이버 카페’는 20억 분이 이용됐고, 4위 ‘네이버 밴드’가 19억 분, 6위 ‘다음 카페’가 13억 분, 7위 카카오스토리가 7억 분 이용됐다. 이들 네 종류의 플랫폼의 총 이용 시간은 59억 분으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두 플랫폼의 총 이용 시간에 못 미친다.

과거 미니홈피 붐을 일으킨 국내 SNS 싸이월드의 경우에도 지난 2017년 삼성에 총 50억 원의 투자를 받으며 제2의 인기 SNS로 부활을 꿈꿨지만 사실상 재기에 실패한 상태다.

싸이월드는 과거 추억을 되살린 ‘싸이월드 2.5’를 지난 3월 공개, 국민 SNS로서의 재탈환을 시도했지만 큰 관심을 받지 못했다.

싸이월드는 지난해 뉴스 큐레이션 서비스 큐(QUE)를 내놓았지만 큰 호응을 얻지 못했고, 경제 상황은 악화돼 위기를 겪고 있다.

오는 9월에는 블록체인 기반으로 싸이월드를 이용할 수 있는 '싸이월드 3.0'을 공개할 예정이지만 이 또한 경제적 위기에 공개할 수 있을지, 이용자들에 관심을 받을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는 상태다.

또한 네이버와 카카오의 신생 SNS들도 인기를 얻지 못해 줄줄이 사라지고 있다.

▲ 네이버 SNS 폴라 캡처=사진출처.

네이버 SNS '폴라'는 오는 9월 말 서비스가 종료될 예정이다.

폴라는 지난 2015년 3월 첫 서비스가 시작됐다. 인스타그램의 대항마로 불리며 큰 관심을 모았지만 운영 4년간 이용자들의 외면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폴라는 인스타그램처럼 동영상과 사진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유사한 관심사가 있는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SNS다. 이 때문에 이용자가 아닌 해시태그를 팔로우하는 차별점을 가져 관심을 모았다. 결과적으로 이용자들에 큰 호응을 얻지 못했고, 주간 이용자 수는 1만 명대에 그친 것으로 전해진다.

▲ 카카오 SNS 썹=사진출처.

카카오의 익명 SNS '썹'도 앞서 지난 2018년 2월 종료됐다.

2016년 8월 출시된 썹은 10~20대 이용자를 겨냥해 출시된 SNS다. 이용자 정보를 숨긴 채 이모지 등으로 소통할 수 있는 강점을 내세웠지만 이용자 확보에 실패, 결국 출시 18개월 만에 서비스가 종료됐다.

또한 카카오의 사진 메신저 '쨉'도 지난 2015년 10월 운영 9개월 만에 서비스가 종료됐다.

카카오의 모바일 블로그 SNS '플레인'도 지난 2017년 8월 운영 28개월 만에 서비스를 종료, 카카오의 개인 방송 SNS '슬러시'는 지난 2016년 10월 서비스 5개월 만에 사라졌다.

한 IT업계 관계자는 “강력한 이용자를 기반으로 둔 해외 SNS가 잠식한 상황에서 국내 SNS들이 새롭게 도전하고 성공하기는 쉽지가 않은 상황”이라며 “기존부터 인기가 높았던 카페나 밴드, 카카오스토리는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지만 이들 플랫폼도 전 세대에 큰 인기를 얻지는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박혜진 기자

박혜진 기자  hjin@snsnews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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